총 8천여 그루 군민들에 배부

[봉화] 봉화군은 최근 봉화체육공원 야외무대 앞에서 제74주년 식목일을 기념해 군민들에게 숲과 나무, 산림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무심기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조성을 위해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배부 수종은 돌배나무, 복분자, 구기자, 모과나무, 무궁화, 헛개나무, 편백나무 등 군민들이 선호하는 수종으로 선정했으며, 배부 수량은 8천여 본이다. 이날 행사는 봉화군이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와 (사)봉화군새마을회, 문수골권역회, 지역양묘업자인 정민수씨의 협찬으로 개최되었다. 군에서 배부하는 나무 외에 기관단체와 양묘업자가 기증한 야생화 포트묘 2천개와 꽃씨 1천봉을 함께 나눠주고,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봉화군은 매년 연례적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으로 그동안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한반도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가 성공적인 치산녹화사업을 통해 빠른 기간 내 산림 선진국으로 변모한 의미 있는 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희망의 나무심기를 통해 숲에서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녹색도시 봉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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