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선진산업’ 개발
기존 비해 작업시간 1/3 감소

왼쪽은 기존의 배 봉지, 오른쪽은 3중 주름 배 봉지. /상주시 제공
[상주] 배 주산지인 상주지역에서 농작업 일손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3중 주름 배 봉지를 개발한 업체가 있어 과수 농업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사고 있다.

3중 주름 배 봉지를 개발한 회사는 상주시 인평 2길 13에 자리잡고 있는 선진산업(대표 이목형)이다.

지난 2000년 설립한 선진산업은 고품질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열매에 씌우는 봉지를 생산·공급하는 회사이며, 그동안 사과·배·복숭아·포도 봉지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설비자동화에 의한 원가 및 생산비 절감으로 공급가격을 낮추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지식재산권인 특허도 5건이나 보유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 업체이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목형 대표는 경북 사과산학련 기술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북 과수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3중 주름 배 봉지는 기존제품에 비해 봉지씌우기 작업시간을 1/3로 절감시킬 수 있다.

상주시가 전국 제일의 고품질 배 생산기지로 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제품의 개발은 과수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출에도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이목형 대표는 “이번 3중 주름 봉지 개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각 품목별 최적의 과실 봉지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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