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관 방문, 고령인 대상
침술·부황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

경주시한의사회 소속 김미주 한의사와 울산 가온자리한의원 성현호 한의사가 지난 21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무료 한방진료를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지난 21일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종성스님)에서 경주시한의사회(회장 김중오)가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했다.

경주시한의사회 회원인 경주 가온자리한의원 김미주 한의사를 비롯해 울산 가온자리한의원 성현호 한의사가 이날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을 이용하는 고령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펼쳤다.

복지관에 마련된 임시 진료실에서 척추·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근골격계 환자 2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진맥, 침술, 부황치료와 함께 맞춤형 건강상담, 한약처방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경주시한의사회는 노인성질환 및 장애로 인해 활동에 제한이 있는 복지관 이용자들의 건강을 위해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 한방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미주 원장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과 함께 5년전 부산 소아영아재활원, 경기도 소망의집 등 장애인생활시설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로, 경주지역에도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할 뜻을 가지고 있었다”며 “의료봉사를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월 1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치료·교육·훈련·취업·문화·여가·체육 등의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울러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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