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와달리휴게소서 개통식
30일 전국 마라톤대회도 개최

[울릉]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사업 개시 5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사진>

오는 29일 오후 북면 와달리휴게소에서 열리는 섬 일주도로 개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박명재 국회의원,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정태화 부산지방국토청장, 기념 마라톤대회 참가자, 취재기자 등 1천 명이 울릉도를 방문한다. 이번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개통 기념식에는 공식 초청인사만 400명에 이른다. 초청인사는 1882년(고종19년) 개척령이 반포 된 후 137년 만에 가장 많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는 1963년 3월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사업이 확정된 후 지난해 말까지 44.55㎞ 전 구간이 완공됐다. 개통식 이튿날에는 일주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일주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기관단체장들도 기념 마라톤에 동참 할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울릉 저동항을 출발해 해안도로를 따라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로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말 개통된 일주도로 난공사 구간인 북면 와달리 4.8km 구간도 이번 마라톤 코스로 개방돼 참가자들은 달리면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도내 및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울릉군민의 숙원인 일주도로 완전개통을 축하해 주기 위해 울등도를 방문할 것”이라며 “울릉도 섬 일주도로 완전개통이 울릉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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