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인력 발굴 등
올해 13억원 규모 투입
체계적 생태계 조성 중점 추진

경상북도는 21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블록체인센터’를 개소하고 블록체인 기반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

경상북도블록체인센터는 경북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다. 향후 블록체인 연구개발, 창업 및 인력양성이 결합된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산업 파크 조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초기시장에서 지역 미래산업 성장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블록체인 기술이 도내 전 산업분야에 적용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블록체인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올해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젊은 인재의 창업 지원과 지역 중소 제조업체의 신산업 분야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13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플랫폼 및 비즈모델 개발 ITRC 사업지원 △블록체인 기반 IoT 비즈니스 모델 발굴 △블록체인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금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을 시도하고,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해 6월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을 수립해 공공부문 블록체인 시범사업( 6개)을 진행중이고, 올해는 87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반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특화형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록체인이란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데이터를 소규모 데이터 저장환경(블록)에 저장하고 이를 체인형태로 연결해 임의조작이나 변경이 불가능하도록 고안한 데이터 위변조 방지 및 분산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거래의 투명성, 추적 가능, 정보공유를 특징으로 하는 기술로 금융, 의료, 물류·유통 분야 등 사회 전 분야에 적용되어 편리함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