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내년 지역 4개 중학교 통합
“우산중 명예·전통 계속 이어지길”

[울릉] 울릉 우산중학교(교장 전인한)가 내년 울릉지역 통합 중학교 출범을 앞두고 마지막 학부모 총회 및 교육과정 설명회를 최근 열었다. <사진>

울릉우산중학교는 내년 통합학교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마지막 학부모 총회를 열어 숙연했지만 학부모들의 열띤 토론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전인한 교장은 이 자리에서 교사 소개에 이어 “학부모들이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관심과 격려를 해줘 감사하다”고 한뒤 2019학년도 학교 경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학부모님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부장교사들이 2019학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 평가계획, 학생안전과 학교폭력예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학교특색교육과 기초기본학력 증진 계획, 주요학사일정, 교원평가 및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일정 등 학교교육 전반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학부모들은 “우산중학교의 자랑인 인성교육과 더불어 더욱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 올해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 교직원들이 열정을 한데 모아 더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 총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비록 내년에 우산중학교가 통합학교로 옮겨가지만, 그동안 지역사회 교육의 거점역할,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우산중학교의 명예와 전통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울릉지역 4개의 중학교는 내년에 기숙형 학교로 통합되며, 교명도 사실상 울릉중학교로 될 가능성이 커 우산중학교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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