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21일 독도 인근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항해할 수 없는 어선을 울릉도 항으로 예인 중이라고 밝혔다.<사진>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께 독도 동방 74km 해상에서 영덕 강구 소속 C호(29t, 근해자망, 승선원 10명)어선이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선장의 구조요청에 따라 울릉도 및 독도를 경비하는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 11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예정인 점을 고려 선단 어선의 예인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경비함에 직접 예인에 나섰다. 현장에서 21일 0시 28분 예인을 시작한 경비함은 21일 오후 1시께 울릉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현재 기상, 야간 상황, 등 안전에 최대한 유의, 예인 중이며 예인으로 인한 독도, 울릉도 경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함정 배치를 조정하는 등의 노력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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