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총학생회가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부한 음주 예방 팔찌.
대구한의대 총학생회가 제작한 음주 예방 팔찌.

대구한의대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음주 예방 팔찌를 배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학생회는 신학기를 맞아 학과에서 진행하는 체육대회, 수련회, MT 등 각종 행사에서 강제 음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팔찌는 2가지 색상으로 빨간색은 ‘술을 아예 못 마셔요’를, 파란색은 ‘술이 매우 약해요’를 의미해 학생들은 각자의 의사에 따라 팔찌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바이오산업융합학부 박동희 학생(1학년)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분위기 때문에 거절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팔찌 덕분에 자연스럽게 거절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우준영 총학생회장은 학과 학생회를 방문해 직접 음주 예방 팔찌를 배부하고 성희롱과 구타, 얼차려 등 안전사고 예방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총학생회는 음주 예방 캠페인뿐만 아니라 불우이웃 돕기, 캠퍼스 클린운동, 사랑의 헌혈하기, 농촌 봉사활동, 독도사랑 캠페인, 독거노인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일 학과 학생회장 등에게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등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학생건강 지킴이 교육을 하기도 했다.
 
/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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