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쓰코리아’ 24일 첫 방송

‘미쓰코리아’ 출연진. /tvN 제공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다채롭고 깊은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tvN은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 새로운 일요 예능 ‘미쓰코리아’를 처음 방송한다고 19일 예고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 한국 요리를 해주고, 대신 그의 집에서 하루를 머무는 내용이다. ‘짠내투어’를 연출한 손창우 PD가 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배우 한고은과 신현준, 개그맨 조세호와 박나래, 가수 겸 방송인 광희와 프로듀서 돈스파이크, 방송인 신아영, 배우 장동윤이 출연한다.

손 PD는 ‘짠내투어’ 등 포맷이 비슷한 프로그램들과의 차별화에 대해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다. 기획 계기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존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한고은과 박나래가 동시 출격해 기대를 모은다.

박나래는 “저는 안주 위주 요리를 하는데 한고은 씨는 모든 요리를 섭렵했더라. 가정집과 술집의 대결 같다”라고 웃었다. 이에 한고은은 “대결이 아니라 나래 씨가 있어서 든든하다. 제가 실수해도 한 끼를 맛있게 대접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박나래는 또 “주말 예능에 얼굴을 비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제가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 인물은 아니었는데 열심히 구르다 보니 둥글어져서 가족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좀 더 편안하고 따뜻한 웃음을 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첫 방송인 미국 편에는 1990년대 한국 농구계에서 활약한 조니 맥도웰 등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