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 구상권 청구 검토

11.15 규모 5.4 포항지진으로 지급된 피해보상 보험금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지열발전소 운영사인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10개 손보사(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흥국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AIG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에서 당시 지진과 관련해 지급된 보험금은 3천59건, 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험사들은 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조사된 지열발전소 운영사 넥스지오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소송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정부조사연구단 조사 결과 해당 지열발전소는 지진을 직접 일으킨 게 아니라 지진이 날 가능성이 큰 단층에 자극을 줘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구상권 청구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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