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5승 1패… 공동 1위에 올라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 대회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양태이(왼쪽), 김수진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세계컬링연맹 제공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이 2019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일본에 완승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대회예선 6차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11-4로 제압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온 일본 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결승, 2018 아시아태평양 선수권대회 결승 등에서 한국과 명승부를 벌여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후지사와사쓰키 팀은 아니다.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 승리로 세계선수권 예선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만 패하고 캐나다, 러시아, 미국, 스위스, 그리고 일본을 제압했다.

중국, 러시아, 스웨덴이 한국과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13개 출전국이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한다.

예선 1,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과 6위 팀, 4위 팀과 5위 팀은 플레이오프 경기로 준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해 송현고를 졸업하고 올해 시니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2018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스킵 김민지의 성을 따 ‘팀 킴’으로 불리지만,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북체육회와 구별해 ‘리틀 팀킴’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