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간 노후·훼손 등 점검

[안동] 안동시가 지역 경북도 지정문화재에 대한 전반적인 보전·관리 실태 정기조사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 정기조사는 문화재의 구조적 안정적, 노후도, 훼손도, 생물피해, 방재설비 등 보존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종합조사로 5년마다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북도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담당 공무원이 10개월에 걸쳐 지역의 도 지정문화재 현장을 찾아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들은 문화재에 대한 정기조사서 작성과 검토를 진행한다. 이어 경북도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에서 등급분류회의를 거쳐 보존·관리에 대한 최종 등급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도지정문화재 관리에 반영해 문화재의 지정과 해체, 보호구역의 지정과 해제, 문화재 수리 및 복구 대상지 선정 등 전반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형도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정기조사를 통해 담당 공무원의 문화재 관리능력과 적기 대응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에는 166개의 도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조사를 벌여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에 대한 문화재 보존의식과 책임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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