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역사신화테마관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군은 최근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3곳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지역을 방문한 것을 추억할 수 있는 감성적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느린우체통은 성주군에서 관광지 사진엽서를 제작하고, 성주우체국이 우체통을 설치한 협력사업이다. 아름다운 추억과 사연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우편서비스다.

빠르고 간편한 것만 선호하는 요즘 시대에 느림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진엽서에는 성주군 주요 관광지의 아름다움이 묻어나 있어 성주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느린우체통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느림의 미학과 여유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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