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화군 보건소는 3월부터 ‘기억 열매’ 치매환자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치매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치매환자쉼터는 경증치매환자이면서 장기요양서비스를 포함한 국가지원서비스를 기다리는 대기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쉼터에서는 하루 3시간, 3개월 단위로 돌봄 서비스 및 인지강화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치매증상 악화 및 가족들의 부양 부담 경감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재산면 김모(83)씨는 “매일 혼자 집에서 TV만 보고 있었는데, 쉼터에 와서 그림도 그리고, 만들기도 하고, 노래도 배우니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봉화군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춘양·재산보건지소 3곳에 쉼터를 마련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참여해 낮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미술·음악·신체활동 등 다양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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