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기 침체로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통계작성 이후 역대 2월 거래량 중 최저를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천444건으로 전년동월(6만9천679건) 대비 37.7% 줄었고 5년 평균치(7만100건) 대비 38.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거래량은 정부가 2006년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 2월 거래량이며, 전체 월 중에서도 2013년 1월(2만7천70호) 다음 두번째로 적다. 또한 지난 2013년 7월 3만9천608호를 기록한 이후 67개월만의 최저치다. 9·13 부동산 대책 등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들어 거래도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천140건으로, 전년동월(16만4천237건) 대비 13.9%, 전월(16만8천781건) 대비 10.9% 각각 증가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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