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을 던지는 상무 최현근.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교체 선수가 없는 상무가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조영신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는 1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충남체육회와 경기에서 22-17로 이겼다.

2승 1무 12패가 된 상무는 승점 5를 획득, 승점 8의 5위 충남체육회와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탈꼴찌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상무는 이번 대회에 선수 8명으로 ‘초미니 선수단’을 꾸려 나온 팀이다. 골키퍼까지 7명이 한 팀을 이루는 핸드볼에서 한 시즌을 8명으로 치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상무는 8명 가운데 2명이 골키퍼라 남은 6명은 교체해줄 선수도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무는 최현근, 임재서, 김기민, 유현기 등 4명이 전·후반 60분을 모두 뛰었고 나머지 세 명은 2분간 퇴장을 당한 시간을 제외하고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2월 3일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상무는 이번 시즌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상무는 이날 최현근과 임재서가 나란히 6골씩 넣었고 김기민도 5골을 보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