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오프더레코드 제공
그룹 아이즈원(IZ*ONE)이 다음 달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 컴백한다.

아이즈원은 18일 0시 30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웨어 더 하트 아이즈?’(Where the HEART IZ?)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올렸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48’로 결성됐다.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 멤버들과 한국 연습생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아 양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월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를 발매해 국내 신인상 5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달 6일 출시한 일본 싱글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는 판매량31만장을 달성해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컴백은 일본에서 AKB48의 위상이 흔들린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끈다.

2005년 데뷔한 AKB48은 ‘총선거’(팬 인기투표)와 ‘졸업’(탈퇴의 일본식 용어)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총선거는 일본 지상파 후지TV가 생중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총선거가 열리지 않는다. 일본 음악시장에서 AKB48의 위상이 과거와 같지 않고, 멤버 폭행 의혹 등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아서다.

AKB48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총선거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며 “팬 여러분이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은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