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용박람회 6개사 참가
35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대구지역 뷰티업체들이 올해 첫 해외전시회에서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17일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19 춘계 중국 광저우 국제미용박람회’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총 72건에 35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K-뷰티 수출 컨소시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아발리코코리아 △(주)유바이오메드 △(주)팜바이오스 △한방미인화장품 △(주)허브누리 △(주)에이팜 등 6개사가 참가했다.

천연화장품 전문 생산기업인 허브누리는 광저우 화장품 제조기업으로부터 아토피 크림 및 한방 샴푸 제품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1천달러 샘플 오더를 받아 향후 현지 소비자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성형병원 및 미용샵 등을 중심으로 한 독점 판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Pre-스타기업인 유바이오메드는 필리핀의 화장품 유통기업과 자사의 주력 제품인 무통증 미용 주사기와 피부관리 제품 등의 수출 방안에 논의가 활발해 현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조만간 필리핀 기업 관계자가 국내를 방문하면 제품 관리 교육 프로그램까지 보다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진석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지난해 지역 뷰티산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기업과 지원기관 그리고 대구시의 탄탄한 연계협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올해에도 주력 시장인 중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지역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10여개국에서 열린 전시회 및 무역상담회 참가를 지원해 1억6천34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통해 3천210만여달러의 계약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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