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부족 해소·경영안정 위해
지역 농가에 3천명 중개 목표

안동시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인력 중개를 통해 농촌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는 17일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경영 안정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억원이 확보됐다.

시는 올해 지역 농가 540곳에 3천여 명의 근로자 중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과 농촌인력중개센터 위탁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영농철 본격적인 인력 중개를 준비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근로자를 연결뿐만 아니라 작업요령 및 안전교육과 농작업자 상해보험 가입까지 지원한다.

또 형편이 어려운 노약자, 부녀세대 등에는 차량을 지원하고, 출·퇴근이 불가능한 원거리 지역 근로자에게는 신청 농가나 마을회관 등의 임시 숙박 장소도 알선한다.

농촌 일자리 참여 희망자는 안동시농촌인력중개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필요한 일정, 임금, 작업내용 등을 결정해 신청서를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현재 안동시 농촌인력지원센터에서 상시 관리하는 일손 필요 농가는 520여 농가, 일자리 희망자는 660여 명 수준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 따라 확대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농번기에도 인력 수급을 원활히 중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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