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황영조, 이봉주 참가

울릉도 섬일주 완전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황영조선수(좌)와 이봉주선수
울릉도 섬일주 완전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황영조선수(좌)와 이봉주선수

울릉도 섬 일주도로의 완전 개통을 기념하는 전국마라톤대회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와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참가한다.

울릉군은 오는 30일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섬 일주 마라톤대회를 빛내고자 지난 1992년 8월10일 제25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은 딴 황영조 선수가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 1996년 후쿠오카마라톤, 2001년 보스턴마라톤, 2007년 서울국제마라톤 우승,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무대에 수많은 메달을 획득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참가한다.

이들은 울릉도 섬 일주도로가 개설 시작 55년 만에 완전 개통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을 한 바퀴 완주하는 마라톤대회에 참가, 마라톤 중흥에도 이바지하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기념촬영도 할 예정이다. 울릉도 섬을 일주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및 관광객과 울릉주민이 함께 새로 개통된 도로를 달리는 특색 있는 대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섬 일주 전국마라톤대회 포스터
울릉도 섬 일주 전국마라톤대회 포스터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 12km, 7km 종목으로 진행되며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 풀코스는 섬을 완전 한 바퀴 돌아 출발지 저동항으로, 하프코스는 북면 천부리 해중전망대, 12km 코스는 관음도 터널 통과 후, 7km는 내수전 터널 통과 후 반환, 출발지 저동항으로 되돌아 온다.

이번 마라톤대회 코스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청록빛 해안과 주상절리의 절경은 안고 달리기 때문에 어느 마라톤대회에서도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메달을 전달하고 울릉도 향토 음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을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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