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이달 말 최종합격자 발표

대구미술관장 3차 공모에 전국에서 총 24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과 8월 대구미술관장에 대한 두 차례 공모를 실시했으나,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함에 따라 올해 2월 다시 3차 공모를 실시했다. 3차 공모에 응시한 인원은 총 24명으로 지난 1차(7명), 2차(15명) 공모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미술관장과 대학교수, 전시감독, 예술기관·단체 임원 등 풍부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응시자들이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경남 등 각지에서 지원해 이번 공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많은 후보들이 응시한 것은 대구시가 국내 주요 미술관장 공모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고 연봉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선발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월 말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정·투명한 심사절차를 거쳐 지역사회의 기대에 걸맞은 역량 있는 미술관장을 선발하겠다”며 “대구미술관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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