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농가·기업에 지원책 마련

안동포 원료 삼을 수확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안동포와 대마(삼)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지역 대마 생산 농가와 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시는 올해 대마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가의 사기진작을 위한 장려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이를 위한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우선 시는 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현재 다른 곳에서 사들이는 종자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에는 일정하게 원재료를 확보하고 초기 부담을 줄이도록 삼 계약재배를 연계해주고 그 금액의 25%를 지원한다. 또 안동포 생산자에게 1필에 10만원, 대마 재배 농가에는 1㎡에 500원의 장려금을 준다. 게다가 10새 이상 안동포를 생산하는 사람에게는 100만원을 지원해 길쌈 능력 향상을 통한 고품질의 안동포 생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는 피륙 날을 세는 단위로 한 새는 날실 여든 올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에 주소를 둔 기업과 대마·안동포 생산자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서류를 갖춰 안동포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와 대마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주원료인 삼 생산이 필수”라며 “생산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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