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인기 드라마 촬영지 ‘만휴정’
가일 전통문화마을 개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자원화 추진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의 ‘만휴정’.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관광자원에 다채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할 대표적인 관광자원개발 사업은 △가일 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 개발 △도산 서부리 이야기 마을 조성 △만휴정 묵계서원 주변 관광자원 개발 △고산정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 등이다.

우선 시는 전통문화자원을 가진 대표적인 지역인 풍천면 가곡리 가일마을에 18억원을 투입해 가일 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마을 입구의 가곡저수지에는 수변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현지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체험프로그램과 고택을 활용한 한옥 체험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지난해 완료해 올해 사업을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도산면 서부리에는 4억여 원으로 도산 서부리 이야기마을 조성 마무리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마을정보센터 뒤편 공터에는 수몰민 가족의 모습을 연출한 상징조형물이, 국학진흥원에서 마을로 내려오는 입구에는 색연필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야기를 형상화한 예(藝)끼마을 사인조형물이 들어섰다.

장부당 마당에는 옛 예안면의 독립운동 모습을 재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각 골목 벽에는 이야기, 재미, 꽃길, 물길을 테마로 하는 구조물과 벽화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포토존, 안내판 설치 등 관광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최근 인기 드라마 촬영지인 길안면 묵계리 만휴정이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면 20·30세대의 SNS 인증샷 장소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 주차장, 화장실, 안내센터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도산면 가송리 고산정 일원에는 사업비 17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3년간 고산정 주변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주막촌과 오토캠핑장 조성 및 전망대와 둘레길도 설치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스러움에 트렌드를 가미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이 머물며 체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해 다시 찾는 관광 안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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