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톰 드라이브’ 본격 가동
호흡 중 촬영·편의성 등 ‘UP’

최신첨단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인 ‘소마톰 드라이브’. /안동병원 제공
[안동] 안동병원이 최신첨단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인 ‘소마톰 드라이브(SOMATOM Drive) 256채널’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14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독일 지멘스의 최신 CT장비인 소마톰 드라이브는 다중소스(Dual Source CT) 기술을 이용한다.

2개의 X-선관 및 검출기로 회전시간 0.28초 만에 촬영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장비보다 촬영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환자가 호흡을 멈추지 않아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졌다.

주석필터(tin filter)도 탑재돼 초저선량으로 검사함으로써 방사선 피폭량이 절반가량 줄었다. 또 저전압에서도 높은 에너지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조영제 투여량도 줄였다. 이에 소아환자와 자주 검사를 필요로 하는 중증환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 번에 심장, 폐동맥, 대동맥까지 진단할 수 있어 촬영시간 단축은 물론 고해상도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iMAR 기능으로 금속 삽입물에 의한 음영이 없는 우수한 영상을 제공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영상의학과에 모두 4대의 진단용 CT 장비를 가동해 환자의 검사 대기시간을 단축했다”며 “특히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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