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울릉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를 찾아 어르신들을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지난 13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요양시설인 송담실버타운에서 어르신들의 귀에 익은 노래들을 아코디언으로 연주 추억에 젖게 했다. 또 색소폰연주를 통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으며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평소 배운 손 마사지를 통해 서로 교감하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어르신들이 기억하도록 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따뜻한 손길을 자주 접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 오히려 봉사자들이 눈물겨웠다”며 “자주 방문해 즐겁게 함께 대화하며 악기를 통해 즐겁게 해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릉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듯 정겹고 사랑스럽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어르신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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