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대구·경북은 총 26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지난 2015년에 실시된 제1회 동시선거 당시 30명이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경북에서는 농협 19곳, 수협 1곳, 산림조합 4곳에서 단독 출마 후보들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대구는 동구 1곳, 서구 1곳의 농협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이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3명 모두가 현직 조합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은 포항시산림조합에 손병웅(60) 현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김천 농소농협 이정복(64), 대산농협 정태희(63) 현 조합장이 무혈 입성했고, 경주축협 하상욱(52·전 상무)씨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영주 역시 영주농협에 남정순(64) 현 조합장이, 풍기인삼농협에는 권헌준(59) 현 조합장이 이름을 올렸다.

영천에서도 성영근(65) 영천농협 조합장 및 정낙온(52) 화산농협 조합장이 단독 출마로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가장 많은 다섯 명의 무투표 당선자를 배출한 상주는 4명의 현직 조합장이 단독으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상주원예농협의 이한우(54·전 중앙지점장) 당선자를 제외한 공성농협 손상수(67), 외서농협 지종락(61), 함창농협 김용구(66), 중화농협 김후진(71) 조합장 모두가 현 체제를 이어간다.

청도에서는 예정희(62) 서청도농협 조합장이, 고령의 고령성주축협 문명희(60) 조합장도 단독 출마로 당선됐다.

성주도 3명의 무투표 당선자 모두가 현 조합장이다. 대가농협 배창곤(63), 수륜농협 박현수(64), 월항농협 강도수(62) 조합장들이 당선됐다.

칠곡은 안원주(69) 약목농협 현 조합장이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군위도 군위군산림조합에 최규종(69) 현 조합장과 군위축협 김진열(59) 현 조합장이 각각 단독 출마 당선자 명단에 올랐다.

영양군산림조합에도 김성웅(68) 현 조합장이, 영덕 강구수협에도 강신국(58) 현 조합장이 당선됐다. 영덕군산림조합에는 권오웅(58) 전 영덕군청 산림자원과장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조합장에 당선됐다.

대구의 경우 구자헌(58) 공산농협 현 조합장과 이상용(57) 대구경북양돈축협 현 조합장이 투표없이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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