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년 전 이어 여전히 현 조합장 강세
포항 4년 전 이어 여전히 현 조합장 강세
  • 고세리기자
  • 등록일 2019.03.13 22:36
  • 게재일 2019.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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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곳 중 9곳 현직 조합장 당선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시행된 13일 오후 포항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용선기자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포항지역은 여전히 현직 조합장들의 ‘잔칫상’이었다. 이날 포항시 남·북구 내 총 14개 조합에서 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장기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13곳 중 9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당선됐다.

하지만, 이러한 현직 조합장들의 ‘광풍’에도 불구하고 포항에서 10년 이상 장기집권했던 3선 조합장들이 연이어 탈락하는 이변도 연출돼 화제다.

먼저 포항에서 가장 많은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오천농협은 4선에 도전한 장상만 조합장이 고배를 마시며, 새로운 후보가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포항시의원 출신의 이해수 후보는 전체 1천480표 중 430표(29.13%)를 얻어 당선됐다.

서포항농협에서도 3선의 권태현 조합장이 전체 2천415표 중 1천76표(44.68%)를 얻어 1천332표(55.31%)를 받은 김주락 후보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 2006년부터 3선에 걸쳐 포항축협의 수장을 맡아왔던 이외준 조합장은 총 투표수 1천92표 중 305표(28.00%)를 받아 431표(39.57%)를 획득한 김상율 후보가 새로운 조합장에 올랐다.

구룡포농협에서는 황보봉수 후보가 577표(45.64%)로 549표(43.43%)를 받은 김기만 조합장의 연임을 저지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은 후보는 전체 1천405표 중 89.31%(1천229)의 표를 획득, 2선에 성공한 남포항농협의 오호태 조합장이었다. 오 조합장은 지난 2015년에도 포항에서 현 조합장이 아닌 인물 중 가장 높은 득표율 73.2%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포항에서는 유일하게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장기농협의 경우 김종욱 후보가 김천수 후보를 254표 차로 앞질러 62.37%(640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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