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가 과제 선정 35억 확보

경북 포항이 재난 안전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경북도는 13일 포항시, 국내 유일의 로봇 전문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로봇 현장 활용성 증진을 위한 지원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돼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지방비 16억원을 포함해 51억원을 투입, 재난안전로봇 훈련 시스템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난 현장에 활용할 로봇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행정안전부는 재난 안전로봇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경북도와 포항시는 상용화 지원에 나서게 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포항 영일만 3산업단지에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국내 유일의 안전로봇실증시험센터를 활용해 LVC(Live-Virtual-Constructive)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와 연계한 재난 로봇 실·검증 인증 지원 △재난 로봇 기업 교육(경영·마케팅·장비활용) 지원 △안전로봇 관련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사업단의 서갑호 단장은 “재난 안전로봇의 사업화와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업을 꼭 성공시켜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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