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평이… ‘2019 수능’과 비슷한 수준
난이도 평이… ‘2019 수능’과 비슷한 수준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19.03.13 20:54
  • 게재일 2019.0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 분석

지난 7일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전반적으로 2019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영수 모두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의 도움을 받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국어영역
전체적 구성이나 문제유형 지난 수능 반영… 독서, 까다로운 문제 많아

전체적인 구성이나 문제 유형이 2019 수능을 반영했다. 독서는 인문+과학, 사회, 기술 지문을 출제했고, 예술 지문은 없었다. 문학에서는 고전 시가와 수필을 복합한 지문,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소설을 출제했으며 극 문학은 출제하지 않았다. 화법, 작문, 문법은 평이하게, 문학, 독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까다로운 문제들은 독서 영역에서 다수 있었다.

화법은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기본 지식과 담화 유형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했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했다는 평이다. 작문에서는 글쓰기 계획의 반영 여부 판단, 조건에 맞는 글쓰기, 글쓰기 전략 파악, 자료 활용 방안의 적절성 판단, 비판적 관점에서 반박하는 글쓰기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역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문법은 기출 유형이 중심이었다. 음운 변동에 대해 설명한 글을 활용해 현대 국어와 중세 국어를 세트 문항으로 묶어 출제했다. 특히, 사전을 통해 어미의 쓰임에 대해 이해하는 14번 문항이 까다로웠으며, 형태소와 단어의 개념, 문장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문제가 나왔다.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되는 부분은 독서다.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 대해 다룬 인문+과학의 융합 지문, ‘주식회사의 본질적 요소 및 자본금과 관련된 원칙’에 대해 다룬 사회 지문, ‘OTP 인증 기술의 비동기화 방식과 동기화 방식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기문을 제재로 선정해 3지문 15문항으로 출제했으며, 예술 지문은 출제하지 않았으나 인문+과학 지문의 독해가 조금 까다로웠다. 특히 <보기>의 자료를 참고해 조선의 역법 확립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적 계산법에 대해 이해하는 문항(19번)의 해결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문학에서는 현대시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와 ‘극빈’(문태준)을, 고전시가는 ‘산민육가’(이홍유)와 ‘유산가’(작자 미상), 현대 수필 ‘산정무한’(정비석), 현대 소설은 ‘황홀한 실종’(이청준), 고전 소설은 ‘김진옥전’(작자 미상)이 각각 출제됐다. 극 문학은 없었다. 친숙한 작품과 낯선 작품이 골고루 섞였다.

영어 영역
2019 수능 보다 쉬웠다는 평… 체감 난이도 약간 쉬운 정도로 평가돼

영어영역 역시 2019 수능 영어 영역의 문제 유형과 유사했다. 듣기 영역에서 17문항, 읽기 영역에서 28문항이 출제됐다. 난이도는 2019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이지만, 3월 수준에 맞춰 출제된 것을 감안하면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약간 쉬운 정도로 예상된다. 함축적 의미 파악(30번), 빈칸 추론(32번, 33번, 34번)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제로 출제됐고, 2019 수능에서 어려웠던 간접 쓰기 유형은 이번 3월 전국연합에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문법·어휘는 어법상 틀린 것과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2019 수능과 마찬가지로 어법상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법)와 문맥상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밑줄 어휘)로 출제됐다. 2019 수능에서는 문법이 3점, 어휘가 2점으로 배점되었는데, 3월 전국연합에서는 문법이 2점, 어휘가 3점으로 배점됐다. ‘명사절을 이끄는 접속사 whether, 동명사의 관용 표현 ‘spend + 시간 + -ing’, 주어와 동사의 수일치, 형용사와 부사의 구별, 문장 구조의 이해’ 등 시험에 빈출되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웠을 난이도의 문제가 빈칸·추론에 주로 배치됐다. ‘구’ 단위 빈칸 3문항과 ‘절’ 단위 빈칸 1문항으로 모두 4문항이 나왔는데, 짧은 구 단위의 빈칸인 31번을 제외하고 모든 문항이 3점으로 배점됐다. 특별히 33번 문제는 추상적 개념의 소재이고 어휘 수준도 높아 학생들에게 매우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 영역
시범범위 내에서 고르게 출제… 가형은 다소 쉽게, 나형은 약간 어려워

수리는 시범범위 내에서 고르게 출제됐다. 수학 가형은 비슷하거나 쉬운 정도, 나형은 약간 어려운 수준의 문제들이 나왔다. 가형의 경우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21번 문항은 적분법에서, 또 다른 킬러문항인 30번 문항은 미분법에서 출제됐다. 2019 수능과 비교하면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나형의 경우 범위의 제한으로 잘 다루지 않는 소재가 출현하고 내용이 반복출제돼 세부적인 내용까지 잘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약간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인다. 수리영역 출제 문제 형태를 살펴보면, 합답형(보기 문항)이 가형(21번 - 적분법)과 나형(17번 - 함수)에서 모두 1문항씩 출제됐다. 박스 넣기 문항은 가형의 경우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을 반영해 확률과 통계 과목의 순열과 조합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으나, 나형의 경우 시험범위에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아 수열의 극한 단원에서 18번 문항으로 출제됐다.

두 문항의 형태는 문제 풀이 단계를 해결해 나가는 소위 서술형 형태의 박스 넣기 형태로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형에서는 21번(적분법), 30번(미분법), 나형에서는 21번(함수), 30번(수열의 극한)이 어렵게 나왔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송원학원 도움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