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용률 오르고 경북 실업자 늘었다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경북 실업자 수 1천명 증가

지난달 대구·경북의 고용률은 소폭 상승했으나 실업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대구 56.9％, 경북 59.8％를 보이며 각각 0.3％ 포인트, 1.1％ 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 15∼64세 대구 64.3％, 경북 66.5％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 보다 각각 0.5％ 포인트, 1.2％ 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는 대구가 119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천명이 늘었고, 경북은 138만7천명으로 2만8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3천명), 농림어업(8천명), 제조업(4천명)의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1천명), 건설업(-6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6천명) 부문은 줄었다.

경북은 같은 기간 농림어업(4만명), 건설업(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명)의 취업자가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명), 제조업(-5천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경북의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2만3천명으로 4천명(-0.7％), 임시근로자는 18만5천명으로 8천명(-4.1％) 각각 줄었고, 일용근로자는 6만5천명으로 7천명(13.0％) 늘었다.

이와 반대로 대구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8만4천명으로 3천명(0.5％), 임시근로자는 21만5천명으로 8천명(3.9％)이 늘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6만1천명으로 1만9천명(-23.6％)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구의 경우 4.3％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반면 경북은 5.1％로 지난해 같은달 수준이 그대로 유지됐다.

실업자 수는 대구의 경우 5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천명 줄어든 반면 경북은 7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천명 증가했다.

/심상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