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민 5타점’ 6대1 승리

지난해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삼성 라이온스 퓨처스리그상을 수상한 백승민(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백승민의 맹타로 시범경기에서 kt wiz를 이틀 연속 꺾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kt를 6-1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백승민이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화끈한 타격을 뽐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투수는 총액 최대 90만 달러에 유니폼을 입은 미국 출신 우완 투수 저스틴 헤일리다.

헤일리는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로 KBO 첫 실전 경기를 마쳤다.

kt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잔류한 좌완 금민철이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했다.

삼성 타선은 2회말 금민철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최영진과 이학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백승민이 2타점 우월 적시타를 때렸다.

kt는 4회초 2사 1, 2루에서 오태곤의 좌월 2루타로 1점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6회말 등판한 2018년 신인투수 최건이 볼넷으로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최건은 볼넷 4개로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백승민이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날려 3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삼성은 이승현(1이닝), 이수민(1이닝), 원태인(1이닝), 권오준(1이닝), 우규민(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kt의 추격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