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 수사결과 발표

3명이 숨진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사건’과 관련해 목욕탕 업주 등 3명이 구속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소방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90여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과실치사상)로 목욕탕 업주 임모(64)씨와 건물관리인 이모(62)씨, 전기책임자 김모(53)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오전 7시 11분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보상가 4층 대보사우나에서 불이 나 목욕탕 손님과 이 건물 5∼7층에 사는 아파트 주민 등 3명이 숨지는 등 9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건물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법 이상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없앨 수 있다”며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특별수사본부는 13일 구속된 3명을 포함해 구둣방 주인 등 총 10명을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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