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개막식 비롯 각종 행사 참석
우즈베키스탄 공연단 초청도

[안동] 글로벌 육성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올해 주빈국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선정됐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최근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찾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참가 및 문화교류에 대해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에는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흐티요르 사이플라예브 우즈베키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탈춤축제의 개막식 참가를 비롯해 주빈국의 날 행사, 관광홍보 부스 운영, 각종 공예 및 상징 관련 자료 전시, 우즈베키스탄 공연단 초청 등을 협의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5월 실무진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주빈국의 날’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4월(테르미시 시노래 축제), 7월(실크로드 축제), 8월(사마르칸트 음악축제)에 정부가 주관하는 큰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은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직접 참가하는 ‘사마르칸트 음악축제’에 안동시를 공식 초청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글로벌 육성축제로 선정된 이후 2015년 인도네시아, 2016년 베트남, 2017년 터키, 지난해는 태국을 주빈국으로 ‘주빈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장관이 다음달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방문하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우즈베키스탄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앞으로 문화교류를 통한 양국 간의 우호증진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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