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추진 업체 선정 입찰계획 공고

포항시가 ‘포항지역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할 업체 선정을 위해 최근 입찰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포항지역의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지역특성과 의료여건,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우수한 R&D 기반시설을 활용한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의 기능(연구중심)과 규모, 설립비용 및 운영방안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지역특성에 맞는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함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http//www.g2b.go.kr)에 학술·연구용역 ‘업종코드 1169’으로 입찰참가 등록한 업체여야 한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고지된 입찰공고 및 제안요청서를 참고해 제안서를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를 갖춰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까지 포항시청 미래전략산업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며, 지역구 의원, 사회단체장, 종교·병원·언론사 대표, R&D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범시민 공감대 형성은 물론 의과대학 설립(유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세계적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있고, 가속기 기반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및 BIO-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어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의과대학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이 되면 의사가 7천646명, 간호사가 15만8천554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국내 의대 입학정원은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동결된 상태며,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은 만성적인 의료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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