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축구전용구장 개장
홈 개막경기 1만2천석 매진
대구FC-광저우 에버그란데
12일 경기 대비 관광상품 개발

K리그1 대구FC의 새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가 대구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경기장 개장식 및 대구FC의 홈 개막경기가 열려 대구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축구전용구장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이날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전체 관중석 1만2천석의 70% 이상이 팔렸고 경기 2시간 전에 오픈한 현장입장권 부스에서는 50m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됐다. 일부 팬들은 개장 경기 티켓을 결국 구하지 못해 발을 돌리기도 하는 등 1만2천석이 관중으로 가득찼다.

또 오는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2019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 지사·대구관광뷰로와 공동으로 이날 경기 관람 및 대구 관광을 즐기는 관광 상품을 출시해 350명의 중국 축구팬들을 대구로 유치했다.

이번 관광상품은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 관람과 서문시장, 팔공산 등 대구의 대표 명소 관광지 투어와 더불어 7월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을 겨냥한 ‘광저우 에버그란데 팬클럽과 즐기는 평화시장-치맥파티’로 중국 축구팬들은 경기 종료 후 평화시장으로 이동해 치맥을 즐길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 등은 이날 경기장 원정응원석 9번게이트 입구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 응원단 2천여명을 대상으로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 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와 협업해 중국 현지에서 대구의 웨딩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신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한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앞으로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계한 품질 높은 맞춤형 테마여행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컨텐츠 다양화와 품질개선을 추구하는 차별화 된 중국 관광객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