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원장직 수락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사진>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대선 승리 후 “대통령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법”이라며 백의종군을 선택했으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 전 비서관이 이해찬 대표로부터 지난 1월 중순경 원장직을 권유받았다. 범여권 인사들의 설득 끝에 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원장직을 최종 수락하기에 앞서 민주연구원의 기능, 자신의 업무 범위와 당내 역할 등에 관해 이 대표와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또 이 대표에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뜻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김민석 원장이 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현재 게이오대 방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양 전 비서관의 교수 임기는 오는 4월까지다. 이에 따라 귀국은 그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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