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2일까지 비소식

대구·경북지역에 10일 단비가 내리며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가 한풀꺾였다. 비소식은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0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속 40㎞로 북동진하는 비구름대가 대구·경북지역을 덮으며 곳곳에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주 외동 22㎜, 청도 금천 21.5㎜, 포항 구룡포 15.5㎜, 대구 달성 15㎜, 경주 12.5㎜, 구미 8㎜, 포항 7.5㎜, 대구 6.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1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지면서 오후께 경북내륙지역에 비소식이 있겠다. 1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12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대기상 미세먼지 영향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날이 다시 맑아지게 되면 미세먼지의 영향이 또다시 미칠 수 있으므로 최신 기상정보 확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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