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3일 전 집을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은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1분께 안동시 서후면의 한 공사 현장 사무실 근처에서 A씨(84)가 숨져 있는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55분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미귀가 신고를 했다. A씨는 집에서 7∼8㎞가량 떨어진 공사 현장 교량 아래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다리가 불편하고 시력이 좋지 않았다’는 가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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