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60∼70대 3명이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10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주택에서 A씨(77)가 기르던 몸길이 1m20㎝∼1m30㎝ 개(셰퍼드와 진돗개 교배종)가 A씨와 B씨(71)·C씨(63·여) 부부의 손 등을 물었다. 이 사고로 A씨 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씨 부부는 A씨 집에 놀러 갔다가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 주인 A씨도 B씨 부부를 물려던 개를 말리다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공격한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의 마취총을 맞고 포획돼 유기견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개의 처리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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