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문경 금천·영덕 축산천 등
“자연·인간 공존하는 공간으로”

경북도가 올해 190억원을 들여 문경시 금천 등 도내 10곳의 하천을 친환경하천으로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하천의 구조물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먹이사슬 복원으로 생태적 다양성 확보하게 된다.

도가 친환경하천으로 개선할 하천은 문경 금천과 청도 풍각천, 울진 평해남대천·광천, 영덕 축산천, 성주 대흥천, 포항 구무천, 영주 금계천, 상주 병성천, 예천 금곡천 등이다.

이들 하천을 대상으로 생태습지와 자연형 여울·호안 등 생물서식공간(Bio-tope)을 설치하고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보와 낙차공 등을 철거하거나 개·보수할 계획이다. 하천 바닥의 퇴적물 제거하고 하·오수 등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해 수질을 개선한다. 또 생물서식에 필요한 물이 지속해서 공급되도록 물길도 정비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 완료 후 5년간 수생태와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유지·관리하고, 편의시설도 설치해 청소년들의 생태체험학습 및 주민 휴식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희석 경북도 환경안전과장은 “앞으로 하천의 구조를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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