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공무국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킨 경북 예천군의회 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올해 상반기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당초 지난달부터 상임위원회별로 국외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천군의회 사태에 이어 가족이 체류하고 있는 해외로 공무연수를 간 과천시의원들의 연수가 물의를 일으키는 등 지방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당분간 여론추이를 보기로 하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지난 1월 리얼미터가 전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방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70.4%가 ‘찬성’, 26.3%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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