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남면·운문면·각북면 선정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청도] 청도군이 각남면, 운문면에 이어 각북면을 ‘2019년도 건강마을조성사업’ 신규지역으로 선정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8일 청도군 건강마을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실시하고 있는 각남면, 운문면 지역의 사업측정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동시에 신규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각북면 15곳 마을이장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을별 순회설명회를 진행했다.

군은 그간 각남면과 운문면에 사업비 4억원을 지원해 건강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건강지기를 위촉해 매월 월례회를 가지며 주민들 스스로 건강문제를 찾고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추진했다.

또 건강 설문조사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높은 마을은 웃음치료와 노래교실, 흡연률이 높은 곳은 이동 금연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마을별로 필요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각남면의 경우 건강설문 조사 결과 2014년 우울감 경험률 55%, 스트레스 인지률 30%에서 2018년 기준 우울감 경험률 12%, 스트레스 인지률 19%로 낮게 나왔다. 운문면 역시 운문댐 수몰민들이 이주하면서 조성된 운문면 대천리 일원의 낡고 훼손된 담장 벽면을 옛 운문댐 수몰지역의 마을 모습과 거리풍경 등 다양한 그림으로 바꾸는 등 주민주도형 건강새마을조성사업을 이끌었다.

이러한 건강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주민들의 참여로 청도군은 매년 건강마을조성사업 평가대회에서 수상을 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대상을 수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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