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는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매호취수장을 개량하고 송·배수관로 11km를 신설하는 한편 도남정수장의 시설용량을 2만t 늘일 계획이다.

또 배수지 1만5천t도 신설한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도남정수장 확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에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시는 도남정수장 확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21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75%인 상수도 보급률이 91%로 높아지게 된다.

특히, 모서, 화동, 화서, 내서, 외남, 외서, 공검면 등 도심 외곽지역이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상주시의 경우 현재 북천 무양취수장의 시설용량이 1만2천t이지만 여름철 가뭄이 지속되면 취수량이 8천t 모자라는 등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가 도남정수장 확장에 나서게 된 것은 대수용가인 올품 등의 부족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상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을 환경부가 승인한데다, 32년동안 사용한 노후화된 무양정수장 폐쇄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조성희 상주시 부시장은 “도남정수장 확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최선을 다해 경제적인 설계용역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도남정수장 확장으로 면 지역 상수도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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