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주소·직장인 40명 대상

미혼남녀가 취미활동도 하고, 짝도 찾는 일석이조의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 달서구는 오는 20일까지 지역 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썸타는 동아리’ 참가자 40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동아리는 같은 취미를 가진 미혼남녀들이 자연스러운 만남과 데이트를 통해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달서구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주소나 직장이 달서구에 있는 만 25세에서 39세 미혼남녀 중 결혼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2개 분야 40명으로, 스포츠 및 문화·예술 분야에 남녀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참여 신청은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예컨대 스포츠 분야는 볼링치기와 야구경기 관람, 문화·예술 분야는 영화와 전시회 등 관람을 하게 되며 달서구는 추후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은 오는 2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8월까지 10차례 정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경제적, 사회적 여건 등으로 청년들의 결혼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특색 있는 결혼장려 사업을 통해 누구나 가족과 함께 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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