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금전문제로 동겨녀 수차례 때려
경찰, 사인 규명 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

 말다툼을 하던 중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정모(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펜션 운영에 대한 금전 문제로 박모(54·여)씨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두 사람은 펜션 가등기 문제에 관해 서로 의견 차이를 보이다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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