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출일자리플러스원’사업
해외 마케팅 등 수출 활동 지원
22일까지 사업 참가 신청 접수

경북도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수출일자리플러스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동차부품, 섬유, 기계, 식품, 농자재, 화장품 등 분야별 대표 중소기업들을 수출 유망기업과 초보 기업으로 나눠 선두주자가 후발기업의 수출 성공과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도는 올해 이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해 5∼15개 기업으로 구성된 5∼8개 소그룹에 그룹당 3천만∼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22일까지 그룹별 사업 참가 신청을 받고 이후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대상 그룹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로 구성된 그룹엔 1사 1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연말까지 수출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중소기업 수출과 해외 진출은 기업 성장의 국내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7개 그룹, 49개 중소기업은 한 해 동안 기업 주도로 공동 바이어 발굴, 해외 판촉전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등으로 마케팅 인력과 추가 생산인력 등 6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박인규 경북 하이텍클럽 대표는 “해외 마케팅이 절실하던 시기에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같은 업계의 중소기업이 모여 시장조사에서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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