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복지사·강사 배치
건강·여가·의료 프로그램 지원
이달부터 2개월간 실시

경북도가 이달부터 2개월간 문경시와 예천군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6일 도에 따르면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은 단순 시간 보내기 식의 정적인 경로당에 ‘행복 도우미’를 배치해 건강과 여가, 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 도우미는 경로당 5∼6곳을 방문해 30명 내외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의료서비스, 여가교실, 건강교실, 평생교육, 공동작업 등)을 운영하는 경로 복지사로 활동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문경시의 경우 지역 경로당 377곳을 대상으로 5명의 행복 도우미를 선발, 25곳의 경로당에 배치해 책임 운영하는 도시형으로 추진된다.

반면 예천군의 경우에는 운영총괄자 1명을 선발한 뒤 10명의 파트타임 강사를 배치하는 농촌형 경로당 행복 도우미 사업으로 경로당 358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경로당 행복 도우미에겐 월 130(파트타임 강사)∼180만원의 임금이 지급된다. 선발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웃음치료사 등 자격증 소지자와 지역 인력을 우대 선발한다.

이들은 오전에는 지역의 5∼6개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시설물 안전 점검을 하며 오후에는 10명 이상 모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수요를 파악해 1일 1∼2시간 정도, 주 1∼5회 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체적·정서적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건강 운동과 한방치료 서비스 △노년의 건전한 여가·취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여가활동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교육상담·권익증진 활동 △지역 봉사활동 참여와 공동작업장 운영 등이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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