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의미 되새기는 기회”

[청송]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SNS에 인증샷을 게시했다. <사진>

‘독립선언서 필사 챌린지’는 대한 광복회 성북구 지회에서 시작한 캠페인으로 3·1 독립선언서 총 38개 문장 중 지정 받은 한 문장을 필사한 뒤, 이를 48시간 내에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군수는 이희진 영덕군수의 지목에 화답해 3·1독립선언서 중 14번째 문장인 ‘일본의 학자와 정치가들이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 대하듯 하며 우리의 오랜 사회와 민족의 훌륭한 심성을 무시한다고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탓하지 않겠다’를 필사해 이를 SNS에 올렸다.

다음 주자로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훈 대구시 달서구청장,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3명을 지목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914년 일제강점기 때 단순한 방위 개념으로 이름 붙여진 부동면을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주왕산면으로 변경하였기에 이번 캠페인 동참에 그 의미를 더했다.

윤 군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 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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