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실시계획 승인 고시
안전 최우선 ‘특급’ 내진설계 등
2021년 개통 목표 사업 본격화

오는 2021년 개통예정인 서대구 고속철도역의 조감도. /대구시 제공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된데 이어 5일 고시됐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역사로 총사업비 703억원, 지상 3층의 연면적 7천183㎡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되며 고속철도는 편도 SRT 10회, KTX 11회 정차하고 대구권 광역철도는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올해 1월 예타면제 대상에 선정된 대구산업선의 경우에도 서대구역에서 편도 69회 운행할 계획이다.

설계과정에서 서대구 지역의 교통요충지 및 랜드마크 역할과 대구산업선 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공항철도 등 향후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대구산업선은 설계과정에서 서대구역 정차 및 운영계획이 구체화될 계획이다.

역사는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역사 시설 접근이 편리하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적용했고, 내진등급으로는 특급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에너지 절감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해 녹색건축인증을 적용하고 지열설비 설치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적 설계를 반영했으며, 진출입도로 및 주차장을 확보를 통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고 개통 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면 서대구 지역주민들의 철도 이용이 편리해지고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서대구 지역개발이 가시화되고 대구 동·서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개통되는 2021년에는 대구 서·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 다양한 개발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2021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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