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동해안 연어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5∼6일 양일간 동해안 유입 3개 하천에 6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 센터에선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66일간 울진 왕피천에 올라오는 어미 연어 1천556마리를 포획해 이들의 알을 부화시켜 60만 마리를 키워왔다.

어린 연어는 평균 5.5㎝, 체중 1.9g으로 자란 상태다. 센터는 이들 어린 연어를 울진 왕피천에 50만 마리, 남대천과 영덕 오십천에 각각 5만 마리를 방류한다. 특히 센터는 어린 연어 머리에 칩(Coded Wired Tag<2013>CWT)을 넣어 표지어 3만 마리와 수온 자극으로 이석(귀속의 뼈)에 나이테 모양을 만든 이석 표지어 20만 마리도 함께 방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표지어로 회귀율, 회귀연수 등의 다양한 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센터관계자는 기대했다. 지난해에는 표지어 어미 연어 10마리(암컷 7, 수컷 3)가 다시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와 포획되기도 했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와 풍부한 어자원 조성을 위해 지역 고유품종 및 시험·연구품종을 개발해 어업인의 소득원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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